빗속의 살인자, 악몽의 도시 - Raymond Chandler, Dashiell Hammett & 이제순

빗속의 살인자, 악몽의 도시

By Raymond Chandler, Dashiell Hammett & 이제순

  • Release Date: 2016-05-21
  • Genre: Hard-Boiled Myst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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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책소개> 

<빗속의 살인자> 

마티의 총알은 드라벡을 멈출 수 없었다. 아무것도 드라벡을 멈추게 할 수는 없었다. 설사 드라벡의 숨이 끊어졌다 하더라도 드라벡은 마티를 향해 돌진했을 것이다. 

전형적인 챈들러 풍의 퉁명스럽고 직설적이고 종종 비유적인 그의 문체가 여지 없이 드러나는 이 단편에는 아직 탐정 필립 말로우가 등장하기 이전이고 그래서 이 단편에 등장하는 주인공 탐정은 이름이 없다. 그리고 때로 불친절할 정도로 구체적인 상황 묘사를 피하고 있다. 

슬프고 딱한 부성애의 애닯은 종말을 다룬 단편 소설이다. 
이 단편은 훗날의 장편 “Big Sleep”의 모태가 되었던 소설이며 챈들러 단편 중에서 고전에 속한다. 
하지만 종말은 Big Sleep 보다 더 격렬하고 상당히 다르다. 

<악몽의 도시> 

”쿠피그널의 약탈”에서는 범죄자들이 섬 전체를 터는데 비해 이 소설에서는 도시 전체가 범죄에 휩싸여 있다. 스케일 면에서 자못 미국적이다. 

한 사나이가 친구들과 내기 끝에 도착한 곳은 현대판 소돔과 고모라였으니…. 
사막을 달려와 먼지구름과 거의 구별할 수 없을 정도가 된 한 대의 포드 자동차가 빙그르 선회하며 이자드의 중심가로 진입했다. 

그 자동차는 마치 먼지처럼 부드럽고 변덕스럽게 차도의 폭을 갈지자로 헤치며 내려왔다. 
마치 필름 느와르 영화의 첫 장면을 보는 듯한 소설의 첫 머리다. 

대실 해밋의 작품 중 비교적 초기 작품으로서 부분적으로 잘 다듬어 지지 않은 부분이 있지만 괜찮은 재미있는 단편인데 아직 Sam Spade가 등장하기 이전이라 Threefall 이라는 인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래리 옴스비의 눈은 매섭고 반짝거렸다. 손에는 권총을 가볍게 쥐고 있었으나 직업적인 총잡이의 느슨하고 빈틈없는 특징이 보였다. 

흡사 험프리 보가트의 갱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며 하드보일드 범죄 소설 작가의 범주를 넘어서려고 시도했던 해밋의 간결하고 깔끔한 문체가 드문드문 보이는 작품이다. 

작자 소개
 
작자 : 레이먼드 챈들러 ( Raymond Chanlder,1888~1959)
 
1888년 시카고에서 태어남. 7세경에 부모가 이혼, 어머니와 함께 영국으로 건너감. 영국에서 교육을 받음.1912년 미국으로 돌아옴. 1차 세계대전 종군후 은행원,지배인등 다양한 직업을 전전함. 1933년 펄프잡지(20세기 초반에 유행한 싸구려 소설잡지) 블랙마스크에 기고한 단편 "협박자는 쏘지 않는다"로 작가로 데뷔. 1939년 첫장편 "빅 슬립"을 발표, 1953년 기가긴 이별"로 미국 탐정작가클럽상 최우수장편상을 수상. 1959년 사망.
 
작자 : 대실 해밋 (Dashiell Hammett,1894~1961)
 
1894년 미국 메릴랜드에서 태어남, 다양한 직업을 전전함. 1915년 20세에 핑커튼 탐정사무소에 입사. 그 후 건강이 나빠져 6년후 퇴사, 요양생활을 하면서 펄프잡지인 블랙마스크에 탐정사무소의 경험을 살려 단편을 기고하기 시작함. 1929년에 장편 "붉은 수확","데인가의 저주"를 발표. 1930년 발표한 "몰타의 매"는 여러 번 영화화 되는 등 하드 보일드의 명작이 되면서 유명해짐. 1961년 사망.

역자: 이제순
 
책속에서 뭔가를 찾아 온 사람, 번역은 (콤마) 하나도 빠뜨리지 않으면서도 물 처럼 흘러야 한다고 생각하며 노력하는 사람.
역서: 나선계단의 비밀, 회색 가면, 폴리아나, 붉은 바람 쿠피그널의 약탈,빗 속의 살인자 악몽의 도시, 금붕어, 타바드 립스틱, 은가면 방문객, 환상문학외 다수

<참고사항> 

빗속의 살인자 
원제: Killer in the Rain <1935> 
by Raymond Chandler 

악몽의 도시 
원제: Nightmare Town <1924> 
by Dashiell Hamme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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